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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SITRAB’ 개발자, 엄용성 박사… ‘올해의 ETRI 연구자상’ 수상

김현아 기자I 2025.04.04 13:07:41

ETRI 창립 49주년 기념식, 미래 50년 향한 기술 도약 다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9주년을 맞아 4일 대전 본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을 비롯한 다채로운 포상 시상식을 통해 연구자들의 혁신적 성과를 조명했다.

올해의 영예로운 연구자상은 세계 최초로 미니·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공정을 혁신한 신소재 ‘SITRAB’을 개발한 인공지능창의연구소 엄용성 박사에게 돌아갔다.

해당 기술은 전사와 접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에폭시 기반 접합 신소재로, 공정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며 장비 투자비는 1/10, 소재비 및 불량 수리 비용은 1/10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엄용성 인공창의연구소 박사
엄 박사는 이번 기술로 ‘우수연구실적상(기술이전 부문)’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해당 기술은 기술료 수입 10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ETRI 기술이전 성과 중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됐다.

ETRI는 이외에도 각 부문별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룬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창의연구소 황인욱 책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변춘원 책임연구원 ▲행정본부 박정수 책임행정원에게 수여됐다.

입사 3년 미만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입직원상’에는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이준영 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 장석원 선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김용덕 선임연구원 ▲사업화본부 고건일 선임기술원 ▲행정본부 심영훈 선임행정원이 선정됐다.

또한, ▲일반논문 최우수학술지 부문: 박철희 선임연구원(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우수학술대회 부문: 허환조 책임연구원(입체통신연구소)

▲ETRI저널논문 부문: 정승은 선임연구원(디지털융합연구소)▲특허 부문: 임성창 책임연구원(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표준화 부문: 김대원 책임연구원(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오픈소스 부문: 손석호 선임연구원(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등도 우수연구실적상을 수상했다.

ETRI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법인 마이크로 LED용 동시 전사 접합 공정을 수행하는 있는 모습
이와 함께, 제주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 공로로 제주테크노파크 강민성 미래산업센터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ETRI 제주권연구본부 설립에 기여한 바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기념사에서 “ETRI는 창립 49주년을 맞아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시점”이라며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기술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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