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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할 일은 ‘5극3특’ 설계도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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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진 기자I 2025.07.10 11:26:03

지방시대위원장 취임식서 새 국가 성장 전략 역설
세종 행정수도 완성도 강조…법·제도 정비 추진
“국가균형성장·자치분권 컨트롤타워 사명감 갖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방시대위원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균형 성장 전략의 설계도를 만드는 일이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세종시 어진동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10일 오전 세종에 있는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방시대위원회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수도권 집중과 과열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함께 세워야 한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균형 성장 전략의 핵심이 바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이라고 강조했다.

5극 3특이란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초강력권의 새로운 시대로 전환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 사항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이어진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자치분권 종합계획, 세종시와 10개 혁신도시 건설 등의 성과를 언급하면서도, 수도권 집중이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도 매년 5만 명 가까운 인구가 비수도권을 떠나고 있으며, 특히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제는 수도권조차 경쟁력을 잃어가는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꼽았다.

그는 “세종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은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며 “아울러 행정수도 이전과 완성을 위한 법 제도 정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과 함께 동시에 추진되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서 성공시켜야 하는 국가 균형성장의 상징과 같은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국가균형성장과 자치분권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정부 기구가 지방시대위원회”라며 “이재명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는 이전 정부의 위원회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시대적 과제는 이재명 정부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국정과제”라며 “지방시대위원회가 국가균형성장과 자치분권 확대의 최전선으로 컨트롤타워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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