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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목표실적 달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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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7.18 11:46:57

상반기 매출·영업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
2분기 실적은 개선…"고수익ODM 확대 등 가시화"
"연매출 6350억원·영업익 320원 목표 달성 청신호"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건강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업체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올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가 제시한 올해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의 목표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 277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8%와 11.8% 줄어든 수치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이 목격됐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128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27% 늘었다. 4~6월 월평균 매출액은 429억원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매월 33억원을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단순 내부 결산자료로 잠정수치인 만큼 오는 8월 중순 공시 예정인 반기 보고서에서 최종 확정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고수익 ODM 비중 확대와 북미·아시아 권역 수출 다변화 등의 전략이 2분기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분말·정제 중심의 세종 3공장으로 물량 이전이 이뤄지며 가동률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연결 기준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주장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실적은 최근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과 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최근 5년간 실적과 시가총액, 주가 등 주요 경영지표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경영 실패’라고 주장했다. 2020년 별도 기준 95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239억원으로 75%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17.8%에서 5.1%로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기업으로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윤 대표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156억원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며 사실 왜곡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018~2019년 그룹 주요 사업인 화장품이 부진을 겪는 동안 콜마비앤에이치가 가장 높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했다면서 경영에 대해서도 콜마홀딩스의 관리 하에 운영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 위한 소송을 낸 데 이어 윤 대표는 윤 부회장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달 2일 첫번째 심문이 진행됐으며 양측은 지난 16일 추가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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