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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오는 8월 14일 출산 예정이던 A씨는 사건 당일 갑작스러운 출산 진통을 느끼고 남편과 함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퇴근 시간대 올림픽대로의 차량 정체가 심각했고, 결국 두 사람은 112와 119에 신고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비슷한 시각 반포대교 남단에서 교통위반 신고를 처리한 뒤 올림픽대로로 이동하던 반포지구대 순찰1팀은 부부를 발견했고, 이들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교통순찰차에 A씨를 옮겨 태우고 안전하게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평소라면 20~30분, 퇴근 시간대라면 더욱 오래 걸릴 도로를 분만실까지 10분 만에 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하고 신생아와 함께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