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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별법=연좌제" 한동훈 비판에…박찬대 "왜 걱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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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5.07.11 13:36:46

"당 걱정되면 내란세력 단호하게 끊어내라"
"계엄해제 동참? 살기 위한 본능 아니었나"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해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내란종식특별법에 대해 “도매급 연좌의 틀”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법안 발의자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당대표 후보)이 11일 “내란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연좌제를 걱정하실 일도 없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일부의 계엄해제 참여를 언급하며 내란종식특별법을 비판한 한 전 대표를 향해 “말은 똑바로 하자. 12월 3일 밤 당신에게 계엄해제 말고 선택지가 있었나? 살기 위한 ‘본능’에 가까웠던 건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야권 인사들과 함께 계엄군의 체포명단 대상에 적시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아울러 “계엄을 막았다며 ‘개인의 용기’ 운운하지 마시라”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을 나눠서 쓰겠다며 ‘제2의 친위쿠데타’를 기도했던 사실을 온 국민이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지난해 12월 7일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내란을 기획한 자도, 방조한 자도, 탄핵에 반대한 자도, 제2의 내란을 꿈꾼 자도 다 국민의힘 안에 있었고 지금도 있다. 누구보다 잘 알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란범을 배출하고 내란에 동조, 방조한 정당은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한 것”이라며 “이에 국민 혈세로 반헌법적 정당이 운영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진정 국민의힘이 걱정된다면 내란 세력을 단호하게 끊어 내시라. 본인부터 국민께 사죄드리시라”며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국민의힘은 국민의 손에 의해 간판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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