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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간담회 즉각 호응…문체부 “K단막극 지원 예산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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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7.09 10:11:27

2025년 사업예산 2배 확대, 15편 제작 지원
K드라마 창작진 지원 강화…20억원 집행
“현장 목소리 반영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케이(K)-드라마를 이끌어갈 신진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인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하고, 20억원을 투입해 작품 15편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난달 6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에서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지난 6월30일 열린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재능과 의욕이 있는 신인들이 데뷔할 공간이 없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인들의 등용문인 단막극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단막극은 신인 작가, 연출, 배우들의 등용 무대이자, 장편 드라마(시리즈)의 제작 역량을 키워온 출발점이다. 문체부는 참신하고 우수한 신인 작가, 연출 등 창작자들의 데뷔를 돕기 위해 2023년부터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CJENM과 협업해 단막극을 제작, tvN과 티빙을 통해 방영하는 시범사업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신진 창작자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본격 진행해왔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 결과, 2023년 지원작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포함한 6편이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그 중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단막극 작품상을 받았다. 2024년 지원작 ‘고물상 미란이’ 등 4편은 ‘제58회 휴스턴 영화제’ 수상에 이어 금상을 받은 ‘덕후의 딸’은 국내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드라마 산업의 질적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단막극의 가치에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인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단막극에 대한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수상자 간담회를 마치며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을 수상 허가영 영화감독,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김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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