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인 창작자들의 단막극 제작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하고, 20억원을 투입해 작품 15편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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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은 신인 작가, 연출, 배우들의 등용 무대이자, 장편 드라마(시리즈)의 제작 역량을 키워온 출발점이다. 문체부는 참신하고 우수한 신인 작가, 연출 등 창작자들의 데뷔를 돕기 위해 2023년부터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CJENM과 협업해 단막극을 제작, tvN과 티빙을 통해 방영하는 시범사업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신진 창작자 단막극 제작 지원 사업을 본격 진행해왔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 결과, 2023년 지원작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를 포함한 6편이 ‘제57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베스트 편집상 등 총 7개의 상을 받았다. 그 중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제1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국제경쟁 부문 단막극 작품상을 받았다. 2024년 지원작 ‘고물상 미란이’ 등 4편은 ‘제58회 휴스턴 영화제’ 수상에 이어 금상을 받은 ‘덕후의 딸’은 국내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드라마 산업의 질적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단막극의 가치에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인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단막극에 대한 지원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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