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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21곳 폭염경보, 道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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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7.07 12:21:53

오전 10시부터 수원 등 21곳 경보, 김포는 주의보 발효
경기도 오후 1시부로 비상예비단계서 재난대응단계로 전환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지자체에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폭염경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경기도가 7일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3일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한 시민이 강렬한 햇빛에 달구어져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수원·고양·성남·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광명·군포·오산·양주·구리·의왕·포천·동두천·과천·연천 등 21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김포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같은 폭염특보에 지난 달 29일부터 폭염 대비 합동전담팀(TF)을 가동 중이던 도는 이날부터 비상예비단계에서 본격적인 재난대응 단계로 전환했다.

이번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따라 각 부서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했던 재난·복지·보건·농축수산·구조구급·언론 관련 6개반 12개 부서는 도 재난상황실에서 시군의 폭염 대처상황과 피해현황을 파악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전년과 달리 7월초부터 경기도 전역에 폭염이 시작됐다”며 특별 지시사항을 시군에 전파해 폭염에 따른 취약계층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을 당부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및 대책 추진 △노숙인, 취약노인, 야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안전확인·점검실시 △열대야 대비 무더위쉼터 야간 개방 확대 운영 △마을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다양한 실시간 매체를 활용한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동노동자 등 폭염 취약분야 보호대책 강화를 위해 지난달 20일 재해구호기금 20억원을 시군에 지원했으며,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일에도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보호 대책 강화를 시군에 특별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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