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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소영 "부동산대책 내부검토…신중한 대책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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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5.06.27 11:24:30

"당-대통령실 논의하고 있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내정된 이소영 의원이 당정이 부동산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이 의원은 27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현재 상황은 우려스러운 상황이 맞는다”면서도 “아직 경제부처 장관도 인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부동산대책을 냈을 때 그 대책 자체가 시장에 주는 부정적인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나름의 신중함을 기하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과 대통령실이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조금 기다려보시면 신중한 대책이 나올 것”이고 구체적 내용은 함구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다음 달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매수세가 몰린 탓으로 해석된다. 여당에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주택 가격 급등을 야기했다고 주장한다.

예결위 여당 간사로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맡게 된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들어오셔서 추경심사 논의에 참여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야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등 이번 추경이 ‘돈 뿌리기’라는 야당 비판엔 “지금 국민들이 살 만한 상황이면 이런 정책을 쓰겠느냐”며 “이 상황에서 손 놓고 있을 거면 정부가 왜 필요하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다음 달 4일 폐회) 안에 추경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을 심사할 예결위원장을 선출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법제사법위원장 등 다른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엔 반대한다. 민주당은 자당 방침대로 이날 한병도 의원을 예결위원장에, 법사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각각 이춘석, 김교흥 의원을 선출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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