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필리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및 아동 성학대물 대응 국가조정센터(NCC-OSAEC-CSAEM)는 한국인 유튜버 정모씨(55)를 지난달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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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씨는 최근 유튜브 라이브에서 “저는 자식 없이 살다가 갈 줄 알았는데 아이가 태어났다. 칠삭둥이로 태어난 것도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여기에서 눌러 붙어서 살게 된 계기가 됐다”고 아이의 존재를 알렸다.
정씨는 “말 그대로 저의 잘못된 행동이다. 엄마가 너무 어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여기서 해결해나갔다”며 아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씨는 이 아이를 “미라클 베이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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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사이버 순찰을 하는 과정에서 미성년자가 자주 등장하는 정씨의 유튜브 채널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그리고 정씨가 14세 소녀와 동거하고 있으며, 소녀가 최근 출산한 남자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정씨인 것을 확인했다.
NCC-OSAEC-CSAEM은 “당국은 해당 플랫폼에서의 활동이 아동 온라인 성 착취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엄중히 추적·처벌하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법상 만약 정씨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종신형’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