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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후보자는 “내년 부산 시장 선거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해야될 일이 산더미다”라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불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되냐”고 거듭 질문했고,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세상 일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자는 “저는 부산 출신이고,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은 기본적으로 바다를 떠나서 생각할 수가 없다”며 자신의 출신 배경을 강조하며, 전문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강 의원은 또 “부산 이전이 아닌 외청을 두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본부 이전이 아닌 해운·항만 기능을 강화한 외청 등을 두어야 한다는 대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전 후보자는 “구체적 검토는 해보지 않았지만 외청보다는 부산 이전의 효과가 더 크다”며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세종 행정도시 완성에 역행한다든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큰 틀을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해수부가 세종에 있을 때의 효과가 ‘100’이라면, 부산 이전을 통해 북극항로 거점이 돼 이를 선도한다면 ‘1000’, ‘10000’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