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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는 짝수 해와 홀수 해에 각각 상용차, 승용차 부문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다. 앞서 삼성전자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처음으로 IAA 모빌리티 쇼에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차량용 배터리를 앞세워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도화로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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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내 고객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헝가리 공장에 투입하는 등 유럽 내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력 제품인 각형 하이니켈 배터리와 더불어 리튬인산철(LFP), 46파이 등 신규 제품 기술력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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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키노트 연설을 통해 LG전자의 차세대 인캐빈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조병하 LG전자 웹OS플랫폼사업센터장 전무도 연사로 참여해 LG전자의 차별화된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 등을 소개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전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월 중국 비야디(BYD) 본사와 샤오미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는 등 전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사장단들이 일본 도쿄 혼다 본사에서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모터쇼 참가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전장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계속 커가는 응용처”라며 “이번 모터쇼 역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의미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