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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중소기업 공동 AI팩토리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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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7.15 10:06:59

'2025 제1차 KBIZ 문화경영포럼' 강연
"전 산업에 AI팩토리 내재화 필요…대만 모델 참고해야"
"축적된 데이터로 AI솔루션 적용해 혁신해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제조업, 금융업, 의료업 등 전 산업에 인공지능(AI) 팩토리를 통해 AI 내재화를 필수적으로 이뤄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AI팩토리를 정부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문화경영포럼에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제1차 KBIZ 문화경영포럼’에서 “대만이 AI 생태계를 만들어서 허브로 도약하려는 액션플랜을 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대만 모델을 벤치마킹해 AI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만의 AI 액션 플랜에서 가정 주목해야 하는 AI팩토리는 데이터센터에 AI 전용 슈퍼컴퓨터가 붙어 있는 형태로 일종의 지능을 생산하는 공장”이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AI팩토리는 에너지를 투입하면 토큰 형태로 AI 지능을 출력하는 형태로서 대규모 병렬 연산과 AI 학습 및 추론의 최적화 구조”라며 “AI팩토리는 기업의 새로운 생산 설비이자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팩토리가 모든 산업의 필수 인프라가 돼야 한다”며 “쉽게 말해 이제부터 모든 기업은 두 개의 공장을 가져야 한다. 하나의 공장은 기존과 같이 제품을 만드는 역할을, 다른 공장은 인공지능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축적해 AI 팩토리에 입력하면 AI팩토리가 기업에 어떤 ‘AI 에이전트(Agent)’가 필요하고,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산업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전 장관은 “AI 에이전트 시대에서 ‘피지컬 AI’ 시대로 넘어가려면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습한 로봇을 AI팩토리에 접목해야 한다”며 “이런 로드맵을 정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짚었다.

박 전 장관은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서강대 초빙교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은 문화·경영환경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 공유를 통해 경영 인사이트 및 성공 사례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했다. 강연에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 중소기업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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