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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많은 수술이 미뤄졌고, 응급실이 멈췄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꿈꿨던 여러분의 시간도 멈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박민수 차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던졌던 질문들, 정치가 반드시 답하겠다”며 “책임자 문책,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그리고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 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의료 정상화를 위한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낼 것을 제안한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위의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내자. 그것이 정치가 국민 앞에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의대생 여러분께서 먼저 돌아와 자리를 지켜줘야 한다”며 “힘든 싸움은 저에게 맡기고 여러분은 공부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게 된다면, 이 약속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의과대학 학생 대상 수업참여 의향 익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 1189명 중 응답자(7673명)의 87.9%가 수업 복귀에 찬성했다. 다만 4216명이 응답하지 않아 응답률은 64.5%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