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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임시공휴일이래" 만우절에...'6일 황금 연휴' 기대감

김혜선 기자I 2025.04.02 13:22:30

만우절에 등장한 ''5월 2일 임시공휴일'' 거짓말
5월 초 연속 근로자의날·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임시공휴일 지정 시 최장 6일 ''황금 연휴'' 완성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5월 초 예정된 ‘황금연휴’를 앞두고 또다시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졌다. 만우절인 1일 온라인상에서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설’이 확산된 것인데, 2일 현재까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은 전무한 상태다.

(사진=네이버 달력)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올해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확정’이라는 글이 확산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당정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정치권에서는 아직 5월 임시공휴일에 대한 논의 자체가 없는 상태다. ‘5월 2일 임시공휴일’은 단순한 누리꾼의 바람을 담은 ‘만우절 거짓말’일 뿐, 사실이 아니다.

5월 임시공휴일 지정설이 자꾸 등장하는 이유는 5월 초에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공휴일이 연속으로 끼어 있어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6일의 ‘황금 연휴’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3일과 4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이다. 5일 어린이날에는 부처님오신날과 겹쳐 6일 대체공휴일까지 쉴 수 있다. 금요일인 5월 2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6일 연속으로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된다.

이에 정부가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도 6일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설에도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25일~30일까지 6일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길어진 연휴에 정부가 의도한 내수 진작 효과 대신 해외여행이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한달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97만명으로, 월별 역대 최대 방일 관광객 수를 갈아치웠다.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몰리며 출국까지 4~5시간이 걸렸다는 후기도 속출했다.

이밖에 누리꾼들은 “공무원은 근로자의 날에 쉴 수 없고 그날 안 쉬는 회사는 임시공휴일이 의미 없다”, “해당 되는 사람들이나 좋을 것”, “임시공휴일이면 애들은 집에 있고 부모는 일하러 간다”, “애들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데 임시공휴일 좀 그만 했으면 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내수진작 효과보다는 해외여행 수요만 늘어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5월 이후에는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이 금요일로 주말까지 3일을 쉰다. 10월에는 7일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황금 연휴’가 된다. 10월 3일 개천절 금요일을 시작으로 토요일(4일)과 추석(5~7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까지다. 10일에 연차휴가를 사용한다면 주말 이틀을 더해 최장 10일의 휴가도 갈 수 있다. 이후에는 공휴일이 없고 12월 25일 성탄절(목요일)에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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