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서의 약달러 흐름 속 외국계은행의 매도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하방 압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원화 강세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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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에는 3.60원 오른 1361.00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하방 압력을 키우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말과는 다른 흐름이다. 지난 주말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원에 최종 호가된 바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데, 원화도 6월 초서부터 계속된 외국계은행의 숏(매도) 포지션에서의 관성적 숏플레이와 맞물린 하방 압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트상으로 볼 때 추가 하방압력은 열려있다”면서 “1350원이 유의미한 지지선이 아니기 때문에 호가창이 비어 있는 점심시간 등 재차 한 번 더 눌릴 여지도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 중 현재 전거래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96.80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2bp(1bp=0.01%포인트) 오르며 소폭 상승 중이다.
달러 약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를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144.17엔대로 전거래일 대비 0.51엔 하락, 달러·위안 환율은 0.0066위안 내린 7.165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92억원대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135억원대를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