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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홍콩 첫 커버드콜ETF ‘Global X HSCEI’ 순자산 4천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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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6.27 10:18:24

홍콩 상장 ETF 매매 상위 20위권 진입
자본차익과 인컴 수익 동시 확보에 관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에 상장된 ‘Global X HSCEI 컴포넌츠 커버드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Global X HSCEI 컴포넌츠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지난해 2월 상장된 홍콩 최초의 커버드콜 ETF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커버드콜 ETF를 운용하며 노하우를 갖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홍콩 ETF 시장에 처음으로 커버드콜 ETF를 선보였다.

홍콩 대표지수인 ’HSCEI‘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에 투자한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홍콩 ETF 시장은 전통적으로 레버리지·인버스 ETF, 대표지수 추종 ETF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Global X HSCEI 컴포넌츠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최근 인컴형 ETF로서는 이례적으로 거래대금 상위 순위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누적 거래대금 9260만달러(USD)를 기록, 홍콩에 상장된 전체 ETF 중 매매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홍콩 현지 개인 투자자들은 ‘Global X HSCEI 컴포넌츠 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인컴 수익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지난 26일 기준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총수익 기준)은 21%를 기록했다. 자본차익과 동시에 연 분배율 17%, 월 분배율 1.5% 수준의 인컴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X(Global X)는 지난해 HSCEI, 항셍지수 추종 커버드콜 ETF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항셍테크 지수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ETF 출시를 통해 홍콩 주요 지수 커버드콜 ETF 시리즈를 완성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대표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홍콩법인은 중화권에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품 출시로, ‘중화권에 금융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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