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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표지수인 ’HSCEI‘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에 투자한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인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홍콩 ETF 시장은 전통적으로 레버리지·인버스 ETF, 대표지수 추종 ETF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Global X HSCEI 컴포넌츠 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최근 인컴형 ETF로서는 이례적으로 거래대금 상위 순위에 올랐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누적 거래대금 9260만달러(USD)를 기록, 홍콩에 상장된 전체 ETF 중 매매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홍콩 현지 개인 투자자들은 ‘Global X HSCEI 컴포넌츠 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안정적인 수익률과 인컴 수익에 주목하고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지난 26일 기준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총수익 기준)은 21%를 기록했다. 자본차익과 동시에 연 분배율 17%, 월 분배율 1.5% 수준의 인컴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글로벌X(Global X)는 지난해 HSCEI, 항셍지수 추종 커버드콜 ETF 2종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항셍테크 지수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ETF 출시를 통해 홍콩 주요 지수 커버드콜 ETF 시리즈를 완성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대표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홍콩법인은 중화권에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현지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상품 출시로, ‘중화권에 금융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