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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이준석 후보는 정치를 기술적으로 하는 분”이라며 지금 기술적으로 문제가 심각해졌다. 일단 될 가능성이 없는 데다가 전에는 10~15% 이상 (득표를) 기대했을 텐데 지금 사고가 났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자신의 자녀 혐오 발언 관련한 주장에 대해서도 ”있지도 않은 얘기를 했다.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말이 안 되는 형사 처벌될 허위사실을 공표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선 득표) 10%를 못 받으면 (선거) 비용을 어떻게 할 것이냐. 50억~60억원 더 썼을 것 같은데 그 비용을 누가 부담하나. 앞으로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되느냐. (국민의힘과) 합당해야 한다. 합당하면 국민의힘 빚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아울러 ”정치적으로 다시 지평을 넓히면 국민의힘 일부를 자기가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저는 (단일화) 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단일화가) 안 되는 장애 요인이 좀 있다. (단일화가) 법률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당권이나 선거비용을) 다 줄게 그러면 후보자 매수 문제가 발생해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토사구팽 가능성도 있다. 절차가 있어서 지금 당장 합당을 할 수 없다. 선거가 끝나면 필요가 없는데 합당을 할까. 담보가 안 된다“며 ”(이준석 후보가) 왔다 갔다 하는데 저는 ‘된다’가 아니라 ‘할 것이다’라고 본다. 그리고 배신을 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재차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를) 지지선언하고 (대선 후보를) 포기하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그다음에 당권을 약속을 받았다가 선거가 끝난 후에 팽을 당하고,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그 두 집단의 특성은 그런 것이 있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