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신속한 추경 편성 위해 예결위 구성 협조하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 편성을 위한 조속한 예산결산특별위 구성 협조를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집착과 몽니를 그만두고 민생회복이란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김 대행은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을 처리해 국민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자”며 “이제 국회가 서둘러야 한다. 임기가 끝난 예결위 구성과 위원장 선출 등 추경안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 그것이 도탄에 빠진 국민을 살리고 내란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경안은 우리당이 꾸준히 강조해 온 민생회복지원금 보편지원 원칙으로 설계됐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해 취약계층 추가 지원 반영도 담겨 있다”며 “이번 추경으로 국민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었음 좋겠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다. 예결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서 합의를 이룩하지 못했다. 복잡할 게 전혀 없는 문제 아닌가? 22대 국회 개원할 때 여야 간에 합의했던 원 구성 방침대로 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고 일갈했다.

진 의장은 “지금 당장은 22대 국회 개원의 합의대로 신속하게 위원장을 선출해서 추경안을 심사해야 한다”며 “당장 국회 예결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추경안을 처리할 방도가 없다. 즉각 예결위 구성에 합의해 줄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번 추경은 속도전이 생명이다. 신속한 추경 집행으로 대외 충격파를 흡수하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되살려 내수 경제를 튼튼히 해야 한다.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추경 심사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