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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무용史` 새로 쓴 최호종, 관객 또 홀렸다…“더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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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5.27 15:49:09

24일 첫 단동 공연 ‘NOWHERE’ 성료
전 회차 1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
짜릿한 전율·묵직한 감동의 180분
레전드 탄생, 관객 기립 박수 화답
내달 18일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막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무용의 아이콘’ 최호종이 관객들을 홀렸다. 지난 24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콘서트홀에서 열린 그의 생애 첫 단독 공연에서다.

최호종은 이날 폭발적인 관객 반응 속에 ‘2025 CHOI HOJONG 1ST MOVENOTE(무브노트)-NOWHERE’(노 웨어 나우 히얼, 이하 ‘NOWHERE’) 무대의 성대한 마침표를 찍었다.

최호종이 24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콘서트홀에서 열린 생애 첫 단독 공연 ‘NOWHERE’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매니지먼트 낭만).
최호종의 첫 단독 공연 ‘NOWHERE’은 개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국내 무용수로서는 이례적으로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가 하면,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대세 무용수’다운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또한 관객 입장과 착석이 시작되는 하우스 오픈 때부터 무대 위에 직접 올라 관객을 놀라게 했다. 특히 현장음 소리와 섞인 묵직한 음악, 몽환적인 조명 속 최호종의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최호종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매니지먼트 낭만).
이날 최호종은 지난해 큰 화제를 몰고 온 엠넷 무용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 함께 출연했던 김종철·김영웅·김효준·윤혁중 무용수와 함께 ‘영원한 악몽’을 새롭게 선보여 새로운 레전드를 탄생시켰다.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 ‘한 줌 흙으로’를 비롯해 자신의 첫 제자 김규년과의 호흡이 돋보인 ‘So Beautiful’,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의 ‘볼레로’ 및 NCT 발레의 ‘힙레’ 챌린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현해 내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낭만 측은 “삶과 죽음, 호기심과 두려움 등 보편적인 주제들을 오로지 최호종 자신의 움직임을 통해 감각적으로 구현해냈다”며 “그의 유려한 몸선과 탄탄하게 다져진 근육, 발끝까지 놓치지 않는 치밀한 디테일적 요소들이 어우러져 순간의 감정을 더욱 극적으로 그려냈다. 한국 무용계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최호종은 2회차에 걸친 단독 공연을 마친 뒤 개인 SNS 계정을 통해 “‘NOWHERE’ 콘서트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이례적인 도전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지치 않고 탈없이 무사히 해낸 것 같다”며 관객과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또 다음을 향해 나아가겠다. 감사하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호종이 생애 첫 단독 공연 ‘NOWHERE’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매니지먼트 낭만).
최호종은 오는 6월 18~19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ESF) 오프닝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ESF는 이데일리가 2010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국내 대표 지식 콘퍼런스다. 올해 주제는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축의 전환 길을 찾다’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산·고령화·지방소멸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한다.

최호종은 행사 첫날인 6월 18일 무대에 올라 오프닝 공연을 펼친다. 그는 △인구 위기 △연대와 협력 △성 평등 △세대 간 화합 등 포럼에 맞는 주제어를 키워드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개최하는 ‘케이콘 엘에이’(KCON LA)의 출연 라인업에 합류한다.

최호종이 24일 생애 첫 단독 공연 ‘NOWHERE’ 무대에서 관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포부를 전하고 있다(사진=매니지먼트 낭만).
최호종이 생애 첫 단독 공연 ‘NOWHERE’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매니지먼트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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