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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발표 너무 빨랐나…이란 "이스라엘부터 멈춰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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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6.24 10:21:48

이란 외무장관, SNS 통해 밝혀
"현재 휴전 ''합의'' 없다" 반박했지만
"이스라엘 멈추면 추가 대응 안할것"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우선 중단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압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장관(사진=AFP)
이날 압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정권이 테헤란 시간으로 오전 4시(한국 시간 오전 9시30분)까지 이란 국민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그 이후에도 대응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며 “우리의 군사작전 중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나중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거듭해서 분명히 밝혔듯이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라며 “현재로서는 휴전이나 군사 작전 중단에 대한 ‘합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표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정부의 즉각적인 휴전 관련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안 이행 여부에 의문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약 6시간 이내에 양국이 최종 작전 수행을 마무리한 후 이란이 우선 12시간 휴전(공격행위 중단)을 이행하고 그뒤 이스라엘이 12시간 휴전을 이행하면 그 이후 이번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3단계 종전안’으로 그는 “24시간(이란과 이스라엘이 각각 12시간 휴전)이 경과한 후 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 종료를 경축하게 될 것”이라고 자축했다.

SNS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양국의 휴전 기간이 얼마나 될 것이냐는 질문에 “휴전은 무기한이라고 생각한다”며 “휴전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는 “전쟁이 완전히 끝났다”고 덧붙이며 “양국이 다시는 서로 총을 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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