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2025 KF 글로벌 펠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유민상 상무는 지난 4월 KF 글로벌 펠로 2기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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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UAE에서는 UAE 정부의 ‘국가 전문가 프로그램(NEP)’ 선발자들과 특별 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NEP는 UAE 정부의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각 부처의 실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전략 기획과 국가 혁신 역량을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 참가한 양국 전문가들은 기술 기반 지속 가능성, 미래 에너지, 인재 순환, 정책교류 모델 등 양국이 추구하는 미래세대 육성 및 글로벌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는 에이투지와 UAE 합작법인 ‘A2D’를 설립 추진 중인 현지 최대 AI 기업 G42의 모빌리티 부문 자회사 스페이스42(구 바야낫)의 칼리드 알 나크비 부회장도 NEP 선발 전문가로 참석했다. 유 CSO와 알 나크비 VP는 UAE를 중심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UAE에서는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칼리파대, 두바이미래재단 등을 방문해 현지 기술 수준과 정책 방향 등을 학습하고 체험했다. 이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 베트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VKIST),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 과학기술청(A*STAR), AI 싱가포르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 각국 기초·응용과학 정책과 R&D 프로그램, 기술 도입 현장을 살펴보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AI와 정책 등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김원수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전 유엔 사무차장)과 여화수 KAIST 교수, 양은경 KIST 전 부원장이 멘토로 동행했다. 김 원장은 “기후위기와 AI 전환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차세대 리더 간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교류의 의의를 강조했다.
유 CSO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주력하고 있는 동남아와 중동의 우수한 젊은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금번에 만난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