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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 인프라 국산화 신호탄···SDT, 국산 극저온 냉각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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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6.23 10:40:28

퀀텀코리아서 ''크라이오랙'' 공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퀀텀코리아 2025’에 참가해 자체 제조한 극저온 냉각기 ‘크라이오랙(CryoRack)’을 공개한다.

양자컴퓨터용 서버랙으로 개발된 ‘크라이오랙’은 초전도 양자프로세서를 극저온 환경으로 냉각해 양자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다.

SDT가 ‘퀀텀코리아 2025’에서 자체 제조한 극저온 냉각기 ‘크라이오랙’을 공개한다.(사진=SDT)
IT 인프라에서 서버랙이 다양한 부품을 정밀하게 연결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듯 크라이오랙은 양자컴퓨터의 심장부인 초전도 양자프로세서가 작동하는 10mK(밀리켈빈) 이하의 극저온을 달성한다.

크라이오랙은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데 필수조건인 최저 온도와 쿨링 파워 등의 성능을 갖췄다. 구조와 성능 설계를 위해 글로벌 양자컴퓨팅 전문기업 애니온테크놀러지스(Anyon Technologies)로부터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용 핵심 냉각 지식재산권(IP)을 이전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크라이오랙의 펄스 튜브 크라이오쿨러와 극저온 측정 센서 등 일부 부품을 제외한 △희석냉동기 프레임 및 플레이트 △희석 냉각 유닛 △측정, 제어 라인 △저온용 필터 △온도 제어 전자장비 등의 부품은 국산화했다.

SDT는 1000큐비트 이상 대형 양자컴퓨터에 대응하도록 병렬 확장 가능한 모듈형 구조로도 설계하고 있다. SDT는 크라이오랙을 기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국산 양자컴퓨터 플래그십 개발 사업‘에 참여해 양자 인프라를 국산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크라이오랙‘은 양자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핵심 부품의 상당수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결과물로, 냉각기 국산화 첫걸음”이라며 “초전도 양자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국내 양자컴퓨터 개발 사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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