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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 장관이 파디야 장관을 잠시 응시하다 다시 고개를 돌려 준비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보안 요원들이 파디야 의원을 문쪽으로 밀어내 회견장 밖으로 끌고 나가 바닥에 주저앉힌 뒤 수갑을 채웠다. 파디야 의원은 이 과정에서 “손을 떼라”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파디야 의원이 구금되지는 않았다.
이후 국토안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파디야 의원이 “무례한 정치적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비난하며 “경호국은 그가 공격자라고 판단하고 적절히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파디야 의원 제압에 항의하며 공화당 지도부 사무실로 향했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나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만나지 못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 상원의원을 학대하는 건 정말 속이 메스꺼웠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즉시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파디야 상원의원을 폭행한 모든 사람은 법의 최대 한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놈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공화당에서도 충격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리사 머코스키 공화당 상원의원은 “끔찍하다. 모든 면에서 충격적”이라며 “내가 아는 미국의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면서도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낸 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