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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부터 한국에 관세 25% 부과…장 중 통안채 91일물 입찰[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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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7.08 08:04:21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3bp↑
트럼프 “한국에 25% 단일 관세 부과”
국채선물 가격, 야간장서 보합권
채권 대차잔고, 5거래일 연속 감소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야간장에서의 국채선물 가격 추이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는 8월1일부터 한국에 25%의 단일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예정이나 채권시장에는 아직 중립적인 재료로 보인다. 이날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3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3.89%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오는 8월1일부터 한국과 일본에 25% 관세를 적용한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이 관세는 섹터별 관세와는 별도로 적용되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한국 제품에 부과된다”고 전했다. 25% 관세는 자동차와 철강, 알루미늄 등에 이미 부과된 품목관세와는 별개라는 것이다.

이에 달러인덱스와 미국채 금리는 한 방향으로 상승했다. 고관세가 적용되면 미국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8.1%서 64.7%로 소폭 내렸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권 등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2틱 오른 107.13에, 10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8.05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소폭 줄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6.1bp서 35.8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1bp서 마이너스 9.1bp로 줄었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지난 7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04억원 줄어든 136조 1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6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32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15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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