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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멘션-부산관광공사, 도심 속 마을 호텔 조성 사업 MOU 체결

이윤정 기자I 2025.04.16 10:30:3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관광공사는 ㈜미스터멘션과 함께 지역의 유휴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모델 구축을 위해 ‘도심 속 마을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치된 빈집을 관광 자원으로 재생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기능 회복과 인구 유출 문제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의 도시재생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넘어 인구감소, 빈집 증가, 지역 소멸 등 사회의 구조적인 지역 문제를 관광을 통해 풀어가려는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선도적 시도 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스터멘션은 공유숙박 실증특례사업을 운영 중인 국내 최대 중장기 숙박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그간 제주, 영덕, 남해, 부산 등 전국의 여러 지자체와 협력하여 빈집 재생,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체류형 관광 모델 개발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온 기업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유숙박 기반의 지역 관광자원화 모델 공동 기획 △빈집 및 유휴공간 활용 방안 협력 △체류형 숙박 콘텐츠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공동 개발 △로컬 브랜드 및 상품 홍보 협력 △DMO 및 지속가능관광 전략 연계 등을 중심으로 원도심 재생, 지역 인구 유입,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공사는 앞서 2023년부터 중구 보수동 일대에 청년 사업자들과 함께 ‘모디하우스’를 조성해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 성과를 거두며 도시재생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는사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원도심 도시재생,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 등 부산의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며 “미스터멘션과의 이번 협력은 공유숙박과 로컬 콘텐츠가 결합된 지속가능관광의 현실적 실험이자, 부산형 관광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성준 미스터멘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공유숙박이 지역 안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 활성화와 빈집 재생과 같은 지역 문제를 관광이라는 방식으로 풀어가려는 실질적인 협력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부산에서 시작된 이번 협력이,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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