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재단, AI 콘텐츠 플랫폼 뮤직바이버추얼스와 협업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토리 재단이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뮤직바이버추얼스(Music By Virtuals)’와 협업해 온라인 밈 콘텐츠를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로 생성하고 거래 가능한 지식재산권(IP) 자산으로 전환하는 ‘뱅어스(Bangers)’를 공개했다.

스토리 재단이 뮤직바이버추얼스와 협업한다.(자료=스토리 재단)

뱅어스는 소셜미디어 X에 공유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AI가 음악 또는 뮤직비디오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스토리 블록체인 상에서 IP로 등록하고, 토큰화해 거래와 수익 공유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X에서 뮤직 공식 계정을 태그한 뒤 창작물 유형, 제목, 프롬프트, 토큰 티커 심볼 등 네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해당 콘텐츠의 맥락을 분석해 자동으로 창작물을 제작한다. 완성된 결과물은 스토리 블록체인 상에 IP 자산으로 등록되며, 누구나 스트리밍하거나 거래할 수 있다.

뱅어스 운영의 핵심은 창작과 수익 분배의 자동화 구조에 있다. 콘텐츠 제작에 기여한 원작 트윗 작성자, 콘텐츠 제작 요청자, 확산에 참여한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IP 거래 수수료가 자동으로 분배된다. 이를 통해 창작과 소비, 보상이 이뤄진다.

스토리재단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뮤직바이버추얼스는 세계적인 DJ 리햅(R3HAB)과 우콩(Wukong)이 공동 작업한 음원 ‘Drip Drip’을 스토리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IP기반 토큰을 발행했다.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마룬5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대표곡 일부 저작권을 온보딩해온 스토리 생태계는 EDM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 IP를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해 창작자와 팬에게 새로운 참여와 수익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미래 IP 시장에서는 밈과 같이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는 바이럴 콘텐츠들도 IP로 인정 받고, 콘텐츠에 기여한 사람 모두가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뮤직바이버추얼스의 뱅어스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실증 사례로써 밈을 바탕으로한 AI 음악 콘텐츠의 생성부터 수익 분배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실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