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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4.6兆 '뚝'…시장 예상 하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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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07.08 07:50:04

AI칩 대중제재 영향 크게 받아 DS 영업익↓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94%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9% 소폭 줄었다.

전기 대비로 매출은 6.49%, 영업이익은 31.24% 감소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조1833억원보다 25% 이상 줄어든 수치다. 최근 반도체 부진이 도드라지며 갈수록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추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은 재고 충당과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에 전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개선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은 고객별로 출하가 진행 중이다.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했다.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이 감소했지만, 회사는 하반기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가동률 개선에 따라 적자 폭은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DS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원 내외로 점쳐진다. 구체적인 부문별 영업이익은 이달 말 실적발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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