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최종 지정·고시
주택공급·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대문구는 최근 천연동 89-16번지 일대가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21일 밝혔다.
 | 서대문구 천연동 모아타운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대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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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2022년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서 선정된 바 있다. 서대문역·독립문역과 가깝고 경희궁, 독립공원 등과 인접하지만 노후 건축물 비율이 87.4%, 반지하 주택 비율이 45.8%에 달하는 저층 주거 밀집 지역으로 도로가 협소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후 서대문구는 2023년 6월부터 기본적인 방향 수립과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관리계획에 대한 서울시의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이후 이달에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되며 사업시행자 지정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대상지의 노후 주거환경 및 통행·보행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가능구역 및 자율정비구역 등 토지이용계획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보행 편의성 확보를 위한 ‘안산도시자연공원 공공보행통로 지정’과 생활편의 시설을 위한 ‘독립문로·독립문로8길 가로활성화시설 배치 구간 설정’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양질의 주택 공급과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