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 중에는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우세한 동결 전망 속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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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국채 입찰서 낙찰 수익률은 4.362%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61%로 전달 252% 대비 올랐고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3bp 하회했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5.4%로 전달에 비해 5.2%포인트 낮아졌는데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직접 낙찰률은 23.7%로 전달보다 3.2%포인트 상승,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0.9%로 1.9%포인트 올랐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는 다음 회의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2명의 참가자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68.9%로 집계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국채선물 야간장 가격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한국은행 금통위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간밤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5틱 오른 107.20에,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오른 118.04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7.0bp서 37.6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9bp서 마이너스 11.0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9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146억원 줄어든 136조 1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7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7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1073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