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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에어컨의 주요 생산 거점이자 다양한 공조 제품 설비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중국 쑤저우와 상하이에서 열렸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8개 국가 공조 전문인력 40여명이 참석했다.
에어솔루션데이 참석자들은 세미나 이후 삼성전자 에어컨 공장과 삼성전자 공조 제품이 설치된 최고급 주상복합센터인 동방지문과 쑤저우 국제금융센터 등 쑤저우, 상하이 시내 주요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 또 참석자들은 삼성전자 공조 제품 외에도 기업간 거래(B2B) 대상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빌딩IoT(b.IoT) 등을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HVAC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aktGroup)을 전격 인수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조(兆) 단위 ‘빅딜’을 단행했다. HVAC 시장은 세계 곳곳에서 AI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서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주택 단지, 종합의료센터, 고급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B2B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고효율 히트펌프 제품 기반으로 원격 유지 보수, 통합 에너지 관리, 자동화 운영 등을 통합 지원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중동 가정용·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비즈니스팀 상무는 “삼성만의 차별화한 제품 기술력과 연결성이 결합된 스마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며 “현지 시장에서 기술·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 소비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