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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가격 하향 조정…SK하이닉스, 주가 상승 동력↓-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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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7.17 07:47:18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약세 구간에 진입될 수 있다며 단기적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반도체 업종 보고서를 통해 2026년 고대역폭메모리(HBM4) 가격 프리미엄의 축소가 반영되며 메모리반도체 업종의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2026년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을 기존 2025년 대비 7% 성장에서 6% 하락으로 전환했다”며 “그러나 물량 자체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며, HBM4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HBM3e의 경우 예상보다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용 반도체의 경우도 가격 흐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격은 약세 구간에 진입할 수 있겠지만, 생산 제약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 협상력은 쉽게 잃지 않을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보면 단기 리레이팅(주가 상승 동인)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투자의견을 유보로 변경할 시점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빅테크 업계의 설비투자가 상향되었을 때 가장 먼저 살 주식”이라며 “AI시장 리더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사업 경쟁력 개선 및 파운드리 적자 축소, 추가 주주환원 정책과 같은 비영업 부문 개선 가치가 부각되고 있고,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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