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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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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7.15 07:56:02

KBS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국장 등 역임
콘텐츠 산업 경력과 노하우로 지역문화 부흥 기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비전 실현 핵심 플랫폼될 것"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내 OTT 전성기를 불러온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가 하남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14일부터 2년 간이다.

이태현 신임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가 이현재 하남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사진=하남시)
이태현 신임 대표이사는 KBS에서 PD로 방송 경력을 시작해 뉴욕특파원, 편성정책부장, 콘텐츠사업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9년에는 국내 최대 OTT 플랫폼인 콘텐츠웨이브 초대 대표이사로서, 글로벌 콘텐츠 경쟁 시대에 발맞춘 플랫폼 혁신과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활성화를 이끌었다.

OTT 산업의 흐름을 주도한 이 대표의 선임은 최근 디지털 기반 문화환경 전환과 맞물려 하남문화재단의 전략적 도약을 가능케 할 인선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현장 경험은 지역문화 정책에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이태현 대표는 하남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사업’과 연계해 재단을 ‘시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K-컬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하남문화재단이 단순한 문화사업 수행기관을 넘어, 하남시가 지향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는 도시의 미래를 움직이는 무형의 자산으로, 하남의 철학과 방향성을 문화라는 언어로 새롭게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태혀 대표는 공공성과 시장성의 균형을 바탕으로 재단을 ‘시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K-컬처 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콘텐츠를 브랜드·관광·경제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IP 개발, 민간 협찬, 공간 대관 수익 등 재정 다각화를 통해 재단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는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지구 자족용지 개발’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 성장을 책임질 하남시의 미래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K-스타월드’는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내년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류·K-컬처를 테마로 경쟁력있는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시민 참여형 문화·관광·교육 플랫폼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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