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약 4조원 전망)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가장 넓은 범위에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아직 체코 원전 이후 신규 해외 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웨이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웨이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 및 2023년 각각 폴란드 (3기), 불가리아 (2기) 원전을 수주한 바 있다. 이들의 목표 가동 시기가 2035~2036년이라는 점을 감안 시 조만간 공급망 확보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웨이팅하우스향 수주의 경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만 제작해 규모는 한국형 원전 대비 작으나, 미국 신규 원전 10기를 비롯해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진행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이 많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뉴스케일파우거ㅏ 진행 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말~내년 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 중 1~2개의 신규 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표준 설계 인증을 취득한 만큼, 상용화 시 빠르게 모듈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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