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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규 채용 유형은 신입(45.5%) 및 경력(40.9%) 등 정규직 채용이 86.4%를 기록했다. 계약직 채용 비중은 13.6%로 집계됐다.
채용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의 77%는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것으로 응답했다. 채용 규모 축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3%에 그쳤다.
상반기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기업들은 채용 이유로 △인력 이탈에 따른 충원(38.1%) △사업 확장 및 신사업 추진(25.4%) △실적 개선(22.2%) 등을 꼽았다. 반면 채용 규모 축소를 계획한 기업들은 △실적 악화(30.9%) △인건비 부담 증가(28.4%) △경기 악화 우려(24.7%) 등을 사유로 제시했다.
중견기업계의 인력 확보 애로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견기업은 △기술·생산(30.3%) △연구·개발(23.8%) △영업·마케팅(16.3%) 등의 직군에서 적합한 인력을 찾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은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지원사업 확대(25.1%) △고용 유연성 제고(21.1%) △세제 지원 확대(20.5%)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강화(14.9%) △산업 단지 및 지방기업 인프라 조성(10.8%)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14개월 연속 내리막인 청년 고용률을 회복하고, 중견기업의 채용 전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을 둔 부처별 고용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일자리의 바탕인 기업 성장의 관점에서 정년 연장,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개편 등 노동 현안에 대한 전향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