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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亞통화 강세…환율, 10원 이상 급락한 1370원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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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5.05.22 09:27:20

10.2원 내린 1377.0원 개장
美, 원화 절상 요구 보도에 ‘원화 강세’
미 재정 적자 우려에 글로벌 달러 약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대로 급락했다. 엔화, 원화 등 미국이 아시아 통화 절상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미국 재정 적자 우려로 달러 지위가 흔들리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7.2원)보다 10.25원 내린 1376.9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3.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원 내린 1377.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1.8원) 기준으로는 5.2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73.0원으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4일(1368.6원) 이후 약 반 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달러 약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미국의 환율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화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더해지면서 간밤 원화 가치는 빠르게 치솟았다.

또한 간밤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부진한 수요에 그치면서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며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99.52을 기록하고 있다. 지지선인 100을 계속해서 하회하는 모습이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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