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에 대한 2차전지 소재 업종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며 “최소 2곳 이상의 LFP 양극재 고객을 이미 확보했고,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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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이번 분기를 끝으로 종료될 일회성 요인이며, 모델 Y 주니퍼 인도가 본격화됨에 따라 NCMA95 제품 출하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엘앤에프의 2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45% 확대돼 1분기 출하량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최근 북미 지역에서 IRA 폐지 예고 및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EV·ESS용 LFP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AMPC 수령이 가능한 비중국 LFP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데, 엘앤에프가 K-LFP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평가했다. 비중국산 LFP 양극재를 준비하는 업체들 가운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해서다.
엘앤에프는 대구 국가산단 부지에 6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시설을 건립할 예정인데, 최근 들어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등 엘앤에프 핵심 고객들의 비중국 LFP 양극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당 업체들과의 협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