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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ATU파트너스, '하츄핑' 대박에 'QWER'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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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5.05.29 09:00:00

카카오엔터·노바엔터 지분 인수…최대주주 등극
QWER·김계란 등 흥행 IP 다수 보유
SAMG엔터·DRX 이어 콘텐츠 포트폴리오 강화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티유파트너스(ATU파트너스)가 디지털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 쓰리와이코프레이션(3Y)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콘텐츠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3Y는 대세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와 인기 크리에이터 김계란, 진용진 등을 보유한 신흥 콘텐츠 강자다.

걸 밴드 QWER. (사진=ATU파트너스)
ATU파트너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3Y의 잔여 지분과 최대주주인 노바엔터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여기에 신주 유상증자까지 단행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ATU파트너스는 콘텐츠 IP 발굴과 밸류업 전략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3Y의 글로벌 IP 확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ATU파트너스는 그간 ‘하츄핑’으로 유명한 SAMG엔터, e스포츠 그룹 DRX, 갤럭시코퍼레이션(지드래곤 소속) 등 콘텐츠 포트폴리오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3Y의 대표 IP QWER은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기획된 4인조 여성 밴드로, 지난해 10월 데뷔 후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며 주류 시장에 안착했다. ‘고민중독’은 유튜브 선정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를 기록했으며, ‘내 이름 맑음’은 멜론·유튜브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3Y는 <가짜사나이>, <머니게임>, <없는 영화> 등 누적 조회 수 수억 회에 달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며 MCN 사업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버츄얼 아티스트 ‘Hebi’ IP를 론칭, 음악 차트 성과를 통해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임환 3Y 대표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 깊은 전문성과 독보적인 성장 역량을 갖춘 ATU파트너스와의 파트너십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ATU의 투자를 계기로 3Y는 더욱 창의적이고 확장성 있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무 ATU파트너스 대표는 “3Y는 음악, 예능, 버츄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자적인 메가 히트 IP를 꾸준히 창출해온 선구적인 제작사”라며, “ATU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IP 커머스 역량을 총 동원하고, ATU의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3Y의 폭발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ATU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로, 누적 운용자산(AUM) 약 3000억원 규모다. 지금까지 청산한 펀드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88.8%에 달하며, 문화산업 정책펀드 운용사로도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중형 리그 운용사로 단독 선정되며 콘텐츠 분야 투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ATU는 이번 펀드를 통해 ‘제2의 오징어게임, BTS, 배틀그라운드’가 될 메가 콘텐츠 IP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SI·FI 투자자들의 펀드 출자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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