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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익역량 재증명…목표가 19.4%↑-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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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7.15 07:42:0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LS증권은 1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이익 역량을 재증명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3만 10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6300원이다.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조 9859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39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된 배경은 우려 대비 견조했던 항공 운임”이라며 “KE-OZ 합병 관련 공정위 시정조치안 이행과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분기 평균 운임은 전분기 대비 -0.1%조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선제적 공급 조정과 중국노선 실적 확대, 장거리 PR 좌석 수요 강세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물 또한 수송실적 축소에도 불구 ton-km 당 496원의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했다”며 “분기 중 관세 유예기간 부여에 따른 조기 성수기 수요 유입과 해상운임 급등세가 탑라인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향 소액화물면세제도 폐지와 관세 위협이 수요 우려를 촉발하고 있지만 동사는 선제적 화주 모객과 프로젝트 화물 유치, 신선식품 유치로 프론트폴-백홀간의 괴리를 개선하고 견조한 소석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비용환경 또한 전분기 대비 개선양상을 보였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반락 효과가 분기 간 두드러짐에 따라, 동사의 배럴당 평균 급유단가는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거시경기 여건 안정화와 성수기 항공 수요 활황세 속 글로벌 항공업종 전반에 걸쳐 주가 리레이팅이 뚜렷한 상황”이라며 “동사 또한 성수기 효과와 장거리 노선 운임 안정화, 신기재 도입에 따른 운항 효율 증대, 매크로 비용 영향 감쇄 등이 맞물리며 밸류에이션 상단을 시나브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국내 LCC와 FSC 항공사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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