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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부장님 될 수도”… Z세대가 환영하는 이 제도

김경은 기자I 2025.03.14 09:10:23

진학사 캐치, 레벨제 도입 관련 조사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이뤄져야”
반대 이유로는 경쟁 심화 등 우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Z세대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성과 중심 평가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14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8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는 ‘레벨제(성과 중심의 레벨 기반 평가제)’에 대한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이유로는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연차와 상관없는 빠른 승진(41%) △수평적인 조직문화 형성(11%) △커리어 성장 가시성 확보(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캐치)
레벨제를 반대하는 경우에는 ‘내부 경쟁 심화 우려(42%)’를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어 △단기 성과만 강조될 가능성(25%) △평가 기준 모호(20%) △협업, 창의적 업무 저해(12%) 등의 우려를 제기했다.

레벨제를 도입할 경우 가장 적절한 평가 주기로는 ‘반기별(32%)’을 선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분기별(24%) △연도별(22%) △월별(22%) 등이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났다.

가장 공정한 평가 방법으로는 매출, 프로젝트 성과 등 ‘객관적인 수치’가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동료 및 상사의 다면 평가(20%) △자율 목표 설정 및 달성 여부 평가(15%)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시스템 도입(11%) 등의 의견도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연공서열보다 실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평가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라면서도 “내부 경쟁 심화, 단기 성과 중심 평가 등 우려도 높은 만큼 명확한 평가 기준과 공정한 보상 제도가 사전에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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