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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8000달러 돌파…중동 긴장 완화에 가상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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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기자I 2025.06.30 08:44:14

30일 오전 8시7분 기준 비트코인 10만8167달러
전일比 0.72%, 전주比 7.09%, 전월比 4.16%↑
이스라엘-이란 휴전 이래 오름세…투자심리 ''중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8000달러를 돌파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로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30일 오전 8시7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2% 상승한 10만8167.33달러(약 1억4754만원)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7.09%, 한 달 전보다는 4.16% 올랐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2510.87달러(약 만원)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12.33% 급등했지만, 한 달 전보다는 0.25% 내린 수준이다.

동 시간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 프리미엄 0.12%가 반영된 1억47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날 고가는 1억4807만6000원, 저가는 1억4727만9000원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한국 프리미엄 0.06%가 반영된 1억4765만7000원을 보이고 있다.

투자 심리는 ‘중간’ 단계로,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을 기록하며 지난 27일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지난 23일 37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고 있다. 이 지수는 0부터 100까지 극도의 공포부터 극도의 탐욕 구간으로 분류되며 50은 중간에 해당한다.

코인힐스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58.90%가 미국 달러로 이뤄지고 있다. 이어 일본 엔(16.49%), 한국 원(11.76%), 유로(5.11%) 순이다. 원화 거래 비중이 두 자릿수를 회복하면서 국내 투자 심리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현재까지 지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 증가에 비해 상승폭이 제한적이어서 조정 가능성도 관측된다.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등 규제 이슈와 반감기 기대 심리가 엇갈리며 단기적으로 가상자산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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