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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 해안건축과 손잡고 '시니어 레지던스' 도전장

남궁민관 기자I 2025.04.22 09:37:47

고령자 맞춤 프리미엄 주거 모델 개발 위한 파트너십
상품 기획·투자 유치·운영사 연계 등 고령화 선제 대응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토지신탁은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협력을 위해 국내 대표 건축디자인 기업인 해안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령자 맞춤형 프리미엄 주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1일 해안건축사사무소와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토지신탁)


올해 우리나라는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같은 변화 속에서 시니어 주거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시니어 주거 시장은 부동산·금융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토지신탁은 그동안 축적해온 부동산개발 및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해안건축이 보유한 고령자 친화형 건축 설계 및 기획 노하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플랫폼을 구축해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민간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은 오랜 기간 축적된 신탁 및 자산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장 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토지소유자에게는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사회적으로는 시니어 주거 수요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니어 레지던스 상품 기획 △투자 유치 관련 협업 △운영사 연계 및 브랜드 강화 전략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30여년 간 전국 28만가구 규모의 주택과 상가, 업무시설 등의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리츠 자산을 운용하며 주거와 상업시설, 복합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와 손잡은 해안건축은 국내 건축설계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영국 건축 전문 매체 ‘빌딩 디자인’이 선정한 ‘2024 월드 아키텍처 톱 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50건 이상의 시니어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검토하며, 설계뿐 아니라 초기 사업기획과 컨설팅 영역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시니어 복합단지인 ‘VL라우어·라티브’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서울 한남동과 대구 동인동 등에서 시니어 주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실버스테이 사업에도 참여해 민간과 공공 분야 모두에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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