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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안 솔루션’ 아우토크립트, 코스닥 시장 데뷔[오늘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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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7.15 07:21:32

국내 유일 차량 보안 솔루션 개발·공급
아태 지역 유일 TS 인증기관 자격 보유
로열티 수익 구조 전환…“내년 흑자전환”
공모가 2만2000원…증거금 5.4조 몰려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아우토크립트는 2007년부터 차량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온 국내 유일의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기업이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에서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을 인적분할해 설립했다.

업계 최장 업력을 보유한 아우토크립트는 전 세계 약 16억 대에 이르는 차량에 의무적으로 탑재될 차량 사이버보안 솔루션의 핵심 공급 기업으로 21개 완성차 제조사가 선택한 국내 유일 글로벌 기업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설계부터 개발, 시험, 검증, 양산까지 전 생산 공정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는 △보안솔루션 로열티(개발·양산), △보안 테스팅(시험) △TS(테크니컬 서비스, 설계·검증) 등으로 분류된다. 핵심 사업은 차량에 탑재된 통신 가능한 ‘전자제어장치(ECU)’의 SW 보안을 제공하는 차량 내부 보안(IVS) 기술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선제적으로 ECU 보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2022년에 이미 98개의 완성차와 부품사 고객을 확보했으며 71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후 2024년 기준 누적 고객 수는 188개, 누적 특허 수는 106건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기술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내 신규 진입 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또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5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제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규제 대응을 위한 TS 인증기관 자격을 취득했다. TS 자격 취득 6개월 뒤인 2024년 11월 현대차와 첫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향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로열티 매출 본격화 △글로벌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 △TS 인증 자격 추가 취득을 제시했다.

작년까지 구축한 16건의 양산 개발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로열티로 전환했고, 올해는 17건의 추가 양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해당 프로젝트들은 개발 직후 2~3년 내 본격적인 로열티 매출로 전환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로열티 중심으로 수익 구조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6년에는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 63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의 큰 폭이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앞서 지난달 24~3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총 2403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308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105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8.83%(가격 미제시 0.29%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으며 이 중 약 5.16%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난 3~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0만 4540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우토크립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을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규 TS 인증 자격 취득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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