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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GA-韓 LICA '맞손'…기업 정책 컨설팅 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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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5.06.03 14:12:05

한미 컨설팅사 DGA그룹-LICA, 전략적 제휴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전략 컨설팅사 DGA그룹과 정부·산업 전반에 네트워크가 깊은 한국 컨설팅사 라이카(LICA)는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DGA그룹은 복잡한 글로벌 정책·규제 환경에서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자문을 제공하는 컨설팅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주미 한국대사관과 공식 자문 계약을 맺어 주목 받았다. 한국 정부가 대미 경제·통상 분야 대응을 위해 선택한 핵심 파트너십 중 하나인 것이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 특별보좌관으로 일한 니콜 프래지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입법 담당 특별보좌관 출신 저스틴 매카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실무를 주도했던 미국무역대표부(USTR) 출신 전문가들 등이 DGA그룹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으로 재직했던 타미 오벌비 역시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다.

LICA는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신 정만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정부·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와 산업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자문하는 컨설팅 회사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에서 고객사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국 대표 컨설팅사들이 손을 잡은 것은 트럼프 2기 들어 정책 선제 대응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가 두드러지고 지정학 이슈가 부상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에드워드 레일리 DGA그룹 최고경영자(CEO)는 “LICA는 한국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해외 진출 자문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사에게 국제 시장 및 규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했다.

정만기 LICA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높은 전문성과 고객 중심 철학을 공유하는 두 회사의 결합”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하고 해외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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