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는 테슬라 모델Y 차량에 FSD(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다.
시범운행에서는 소수 인플루언서에 이용 기회를 제공했다. 시범운행을 경험한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등을 통해 로보택시 체험기를 공유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테슬라는 오는 28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만 앞서 텍사스 상하원 의원 7명이 안전성을 이유로 로보택시 출시 연기를 요구한 데 이어, 지난 20일 텍사스 주지사가 자율주행차 규제 법안에 서명하면서 로보택시 상용화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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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범운행을 시작한 테슬라 로보택시 10여 대다. 요금은 정액 4.2달러로 책정됐다.
시범운행에서는 조수석에 관계자가 동승해 진행됐다. 원격으로 운전에 개입할 수 있는 운영자가 대기하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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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이 법은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운행되기 전 주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무인운행 차량에 안전 문제가 발견될 경우 허가를 취소하는 내용을 담는다. 또 자율주행차를 제한된 지역 등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으로 정의하며 기업이 이 상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내용도 포함된다.
텍사스 자율주행 규제법안은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법보다는 간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간 텍사스가 유지해온 반 규제적 태도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로보택시 운행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이하 퍼플렉시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논의는 초기 단계며 애플이 퍼플렉시티 측에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퍼플렉시티는 기업가치가 140억달러(한화 19조원)로 추산된다. 앞서 메타플랫폼도 퍼플렉시티 인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미디어 거물로 알려진 피터 처닌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노스 로드’(North Road)와 신작 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노스 로드가 제작하는 신작 영화에 대해 우선 배급권을 가진다. 이 스튜디오는 지난 5년간 넷플릭스와 협력해왔다.
넷플릭스는 최근에는 영화 제작 수를 줄이고 있다. 반면 애플은 공격적으로 영화 제작을 늘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플러스)를 강화하려는 수순이다.
메타
메타가 데이터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대규모 투자하며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한 데 이어 코드 협업 플랫폼 ‘깃허브’ 전 CEO를 영입했다.
깃허브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고 개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메타는 이날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과 그의 비지니스 파트너 다니엘 그로스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로스는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의 CEO였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오픈AI 공동창업자 일리아 수츠케버가 설립한 초지능 연구개발 회사다.
한편 메타는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 ‘오클리’와 협업한 스마트안경을 출시했다.
오클리는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의 브랜드 중 하나로, 메타는 룩소티카와 레이밴 브랜드로 스마트안경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오클리 스마트안경도 레이밴 스마트안경과 마찬가지로 통화와 음악 재생, 사진영상 촬영 등이 가능하다. 또 AI 챗봇 메타AI를 통해 주변 환경에 대한 질문 응답 기능 등도 제공한다. 메타는 다음달 중순부터 이 제품 사전 주문을 받고 수개월 내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존
이날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반품 사기가 급증하면서 아마존 영세 판매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고 일부는 플랫폼에서 이탈하고 있다.
반품 문제 대응을 위해 아마존은 지난해 6월부터 반품 비율이 높은 일부 상품에 대해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했다. 조치 후 반품률이 둔화하기도 했지만 판매자들은 해당 수수료 일부를 가격에 전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