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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PP에는 △서비스·시스템(SA) △무선접속망(RAN) △핵심망·단말(CT) 등 총 3개의 기술표준그룹(TSG)이 있으며, 기술표준그룹 산하에 4~6개씩, 총 15개의 기술분과(WG)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라자벨(Rajavelsamy Rajadurai) 연구원이 ‘서비스·시스템 기술분과 3(SA WG3)’의 의장이다. 삼성리서치 중국 베이징연구소의 리샹(Lixiang Xu) 연구원이 ‘무선 접속망 기술분과 3(RAN WG3)’의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SA WG3는 이동통신망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 표준을 정의하고, RAN WG3는 기지국 연동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다.
앞서 지난 3월에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가 3GPP에서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총회(TSG RAN)의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3GPP에서 의장 3석(SA WG2, SA WG3, TSG RAN), 부의장 5석(SA WG4, SA WG6, RAN WG2, RAN WG3, CT WG3)을 확보했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삼성전자가 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SA WG3에서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등 다양한 유형의 공격에 대비한 보안 기술이나 이동통신망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기술 도입을 연구할 예정이다.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된 RAN WG3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거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등을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6G에서 강조하고 있는 AI 활용, 보안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분과들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확보한 의장단을 포함해 이동통신 전 영역에 걸쳐 기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6G 기술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업계 및 단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