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에 출연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이재명 대표는 (탄핵심판 결과를)알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청래(법사위원장처럼) 나서기 좋아하는 분이 지금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막 신경질적”라며 “내 말(4대4 기각)이 맞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과거 표현은 ‘헌법재판소 재판은 단심이다. 승복하지 않을 이유도 승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였다”며 “더 나아가서 좀 더 확신이 있다면 ‘우리는 승복하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승복해야 된다’ 등의 공격적인 표현을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신(이재명 대표)이 승복하겠다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고 오히려 불안감을 부추겼다”며 “4.3 기념 추념식에 가서는 ‘계엄이 성공했다면 민간인 5000명 내지 1만명 정도 학살을 계획했다’는 정말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나서는 걸 보면, 저분이 불안하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야권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재촉한 것도 불안감을 나타낸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이 갑자기 ‘마은혁을 임명하라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하겠다’라며 탄핵 정도가 아니고 줄탄핵에 일괄탄핵에 쌍탄핵에 별 소리를 다 했다”며 “마은혁 자동 임명법까지 제기하는 걸 봐서 ‘마은혁을 투입하지 않으면 선고가 안 되는구나’ 그런 또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가 없어도 선고할 수 있었다면, 6대2 거나 7대1이거나 8대0이면 (헌재가)선고를 했을 것”이라며 “적어도 5대3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까 마은혁이 들어와야 선고할 수 있다는 상황에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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