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설된 엠즈비어는 삿포로 맥주 최초의 해외 매장인 성수동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의 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주요 사업 목적으로는 △주류 소매 및 유통업 △일반 음식점업 △식음료 관련 마케팅·브랜드 기획 및 컨설팅업 △광고대행업 및 홍보물 제작업 △프랜차이즈 사업 개발·운영 및 지원 사업 등이 등록됐다. 대표이사는 엠즈베버리지 정범식 대표가 겸직하며, 사내이사로는 고정수 매일유업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엠즈비어 설립을 매일홀딩스의 탈(脫)유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출산율 하락과 우유 소비 위축 등으로 유업계 성장이 정체되자 주류와 외식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매일홀딩스는 일뽀르노·크리스탈제이드·샤브식당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외식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맥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홀딩스는 종속회사인 엠즈씨드를 통해 폴바셋·크리스탈 제이드·더 키친 일뽀르노 등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신규 외식 브랜드 ‘샤브식당 상하’를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