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22~27일 PMZ 내 일부를 선박 출입을 금지하는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같은 이곳에서 푸젠함을 동원한 해상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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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이 PMZ 안팎에 부표 등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항모까지 동원해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중국 군함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해 PMZ 안과 주변부에는 13개의 중국 부표가 띄워져 있다. 특히 동경 123~124도에 부표의 상당수가 위치해 있는데, 중국은 인근 수역을 자국군의 해상작전구역(AO)으로 일방 선포하기도 했다. 영유권 주장을 위한 포석을 부표와 훈련으로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이번 PMZ 내 훈련 때 우리 해군도 인근 해역으로 출동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 항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젠함은 랴오닝함과 산둥함에 이은 중국의 세번째 항모다. 중국의 대만 침공을 위한 필수 전력으로 꼽힌다. 괌과 일본 열도의 미군 기지, 남중국해를 동시에 압박하기 위해서는 항모 세 척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국은 2022년 6월 진수한 푸젠함의 전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젠함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최소 8차례 해상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항모 최초로 전자기식 캐터펄트(함재기 사출기)를 정착했다.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전투기 등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장치로, 보다 짧은 간격으로 더 많은 전투기를 출격시킬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배수량 8만톤급으로 J-15 전투기와 J-35 전투기 등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푸젠함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가 캐터펄트를 통해 이륙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단, 군 당국은 당시 항모에서 J-35 스텔스기 등의 사출 시험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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