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를 앞두고 국고채 10년물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이에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마이너스(-) 5.9bp를 기록, 올 초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한동안 약세보단 저가매수 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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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5.1bp 내린 2.585%, 10년물은 8.2bp 내린 2.785%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각각 3.4bp, 2.2bp 하락한 2.813%, 2.726%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지난 한 주간 10년물 금리가 10bp 내린 4.2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6bp 내린 3.75%에 마감했다.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움직이겠지만 한국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출 억제 정책 효과를 주시하며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사실살 하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크게 바꾸기엔 늦었다”면서 “결국 이 타이밍에서 저가매수를 들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크게 약세장으로 바뀔 것 같진 않으나 지켜봐야겠다”고 분석했다.
한편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장외시장에서의 국채 수급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직전주 4조 7788억원대서 2조 4147억원대로 줄었으며 은행은 2조 3190억원대서 2조 1390억원대로 늘었다. 반면 연기금은 3223억원, 보험사는 3260억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