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정부에서도 이영 전 중기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후임 소진공 이사장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겪어온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 및 각종 지원금 업무를 집행하는 기관으로써 소진공의 위상이 높아졌다.
더욱이 박성효 현 이사장은 국민의힘 출신으로 내달 14일 임기 종료에 맞춰 직을 내려놓을 공산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중기부 내에서 자리가 비게 되는 기관장인 만큼 정권 색깔에 맞는 인물로의 교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새로운 이사장 후보군으로는 자영업·소상공인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다수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자영업비서관을 지낸 인태연 더불어민주당 민생본부장,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이정희 중앙대 교수,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의 이름이 나온다. 현장성과 정책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들로 소상공인 정책 강화 기조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
최근 오광수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장관 후보자 지명 시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보다 신중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가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진공 이사장은 중기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올해 예산 5조 4000억원 규모인 소진공은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약 3조 5500억원 가량의 예산 집행을 맡았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상생페이백’ 등 다양한 사업을 집행한다. 최소 12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추경까지 결정되면 소진공의 역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십자가 비니가 뭐길래?…1400만원 눌러 쓴 올데프 영서[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300213t.jpg)

